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름에 대한 금기 (문단 편집) === 천하게 짓는 경우 === 옛날에는 [[아명|아이의 이름]]을 예쁘게 지으면 아이가 단명한다고 생각했다. 이름이 고우면 귀신이 귀한 자식인 줄 알고 잡아가니 일부러 천한 이름을 붙인다는 논리. 또한, 이에 대해서는 이름마저 아름다우면 [[미인박명]](가인박명)이 실제로 이루어져 장수하기 힘든 건 물론 기구하게 살아간다고 생각해서 그런 전통이 있던 거라는 설도 있다. 귀신의 저주를 피하려는 목적이든 미인박명이라는 [[악운]]에 얽매이지 않게 할 목적이든, 어느 이유에서든지 유년기를 탈없이 보내고 오래 살라는 뜻이다. 좌우간 그래서 옛날에는 아이의 이름을 동물의 [[똥]], 이런 식으로 천한 의미를 가졌거나 대충 지은 느낌이 드는 이름으로 짓는 경우가 흔했다.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 말을 써서 자식이 장수하길 기원했던 것으로, 이렇게 지을 경우 어릴 때 쓰는 이름, 즉 아명을 이런 식으로 붙이다가 나중에 진짜 이름을 정해주곤 했다. 이는 일반 평민들 뿐 아니라 양반 가문과 왕실도 예외가 없었다. 예를 들어 [[고종(대한제국)|고종]]의 아명은 '개똥이', [[인종(조선)|인종]]의 아명은 백돌이였다. 여담으로 이름에 너무 큰 뜻이 담긴 것도 좋지 않게 보았는데, 타고난 그릇에 비해 너무 좋은 이름을 받으면[* 그렇기 때문에 역으로 타고난 그릇이 크다면 좋은 이름을 받아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다. 단적인 예로 [[류성룡]]이 있는데, 이 양반의 이름은 이룰 성成에 용 용龍이라는 무지막지하게 강한 글자로만 되어있지만 본인이 워낙 먼치킨이라 눌리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.] 이름에 휘둘려/눌려서 원래보다도 못하게 살게 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. 그래서 보통 용龍이나 호虎와 같은 기운이 센 글자를 이름에 넣는 것은 피하고, 대신 발음이 같은 한자(用, 浩 등)를 넣어서 간접적으로 기운을 빌어오고자 한 경우가 많았다. 현대에는 아동 사망률이 과거에 비해 급감하고 사람들의 지식과 교육수준이 상승되어 미신을 신뢰하지 않는 만큼 이런 식으로 이름을 짓는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간혹 이런 의미가 연상되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. 옛날에는 공식적인 이름 자체가 몇 번이고 바뀌는 것이 자연스러웠지만, 지금은 법적으로 등록된 이름 하나만이 공식적으로 통용되고 나머지 별명들은 사적인 것으로 격하되었기에 (법적인 효력이 없는) 아명의 가치가 없어지기도 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